‘보좌관2’ 야망 커플 이정재X신민아, 아슬아슬한 공조 커지는 긴장감

입력 2019-11-15 13:52   수정 2019-11-15 13:52

보좌관 이정재X신민아, 아슬아슬한 공조에 커지는 긴장감 (사진=JTBC)

‘보좌관2’의 야망 커플 이정재와 신민아의 위태로운 관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TBC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 첫 방송에서 CCTV 영상을 통해 고석만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장태준(이정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강선영(신민아)은 충격에 빠졌다. 이에 장태준이 정말 고석만의 죽음에 연관되어 있는 것인지 의문이 폭발했고, 이는 야망 커플 사이에 갈등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고석만은 홍콩에서 어렵게 전해 받은 삼일회의 비리가 담긴 서류를 들고 장태준을 찾아갔다. 그 서류가 세상에 드러나면 송희섭(김갑수)과 이창진(유성주) 대표, 그리고 삼일회 자금의 핵심인 성영기(고인범) 회장에게까지 문제가 됐을 것. 그렇다면 장태준의 국회의원 출마 역시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강선영에게 전달하겠다던 이 서류는 사라졌고, 고석만의 죽음은 서둘러 자살로 종결됐다. 강선영의 의심은 CCTV 영상으로 인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야망 커플의 관계도 의심과 불신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이젠 같은 목적으로 공조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강선영이 송희섭을 무너뜨리기 위한 장태준의 계획을 알게 됐기 때문. 위험을 무릅쓰고 송희섭과 이창진을 공격하는 장태준을 보면서, 의심을 완전히 접을 순 없지만, 최소한 ‘주진화학’이란 동일한 타깃은 갖게 됐다.

장태준과 강선영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적절한 텐션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고, 이렇게 어른스러운 신선한 연인 관계는 ‘야망 커플’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좌관2’에서 이들의 향후는 사실 불투명하다. 일단 손은 잡았지만, 그 기저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과 그로인한 의심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 강선영 의원실로 컴백한 이지은(박효주) 보좌관의 날카로운 시선이 아직도 장태준을 향하고 있고, 송희섭과의 전면전이 장태준과 고석만 미스터리의 무관함을 입증하지도 못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들 커플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면서도, “시즌1에 이어 두 사람이 또다시 뭔가 해낼 것 같다”며, 이들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믿는 모양새다. 더군다나 고석만 죽음 뒤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이들의 공조가 과연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무엇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야망 커플’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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